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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상자

캐논 EOS M6 mark2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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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캐논 EOS M50 mark2를 구매하고 결국 EOS M6 mark2로 바디를 업그레이드하였다. 어떤 이유 때문에 M50 mark2에서 M6 markII로 기변하였는지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금은 다양한 회사의 미러리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 EOS M6 mark2는 굉장히 컴팩트하고 솔직히 취미로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버스펙인 카메라다. 크기도 작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용으로 카메라를 구매한다면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늘은 EOS M6 mark2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OS M6 mark ii : https://link.coupang.com/a/MmRae

 

캐논 EOS M6 mark2를 선택하게 된 이유

먼저 M6 mark2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보급기로 M50 mark2를 유튜브에서도 블로그에서도 많이 추천해서 처음에는 무난한 M50 mark2를 구매했었습니다. 그리고 다나와에서 검색했을 때에도 크롭 미러리스 중에서는 M50 mark2가 가장 최신 제품이기도 해서 구매했는데요. 2022년도에 구매하기는 뭔가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진도 잘 찍히고 좋았는데 욕심 때문이겠죠?

 

EOS M50 mark2 결과물

 

카메라를 구매하고 촬영을 하다 보니 자꾸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더 이전에 출시한 최신 제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M6 mark2가 더 스펙이 좋은 것입니다. 화소수도 3천만 화소대로 더 높고 4k 영상 촬영도 크롭 없이 고화질로 가능하고요. 알고 보니 캐논은 숫자가 낮을수록 상급 보델이라고 하더라고요.

 

M6 mark2 14-45mm 줌렌즈와 22mm 단렌즈

 

화소수도 더 높고 아직 대중화는 덜 되었지만 4K도 크롭 없이 제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오래 쓰려면 m50 mark2가 감가 되기 전에 빨리 m6 mark2로 갈아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구매하고 보니 현재 캐논 크롭바디 미러리스 중에 가장 상급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더라고요.(이랬는데 바로 mark3 나오면 슬프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납작하고 가벼운 22mm 단렌즈를 주로 사용하고요. 맑은 날 야외에서 촬영할 때에는 14-45mm 번들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50 mark2 보다 좋은 점

가장 좋은 점은 화소 수 차이가 나다 보니 선명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2천만 화소대의 M50 mark2도 굉장히 결과물이 좋았는데요. 그래도 스펙이 3천만 화소대로 더 좋은 M6 mark2가 더 좋겠죠? 사실 스마트폰이나 작은 화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사진을 뽑아서 모니터에서 볼 때는 진짜 화질 좋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M6 mark2 사진 결과물

 

확실히 선명도나 색감이 더 좋은 느낌인데요. 물론 이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지만 어두운 렌즈군에 속하는 15-45mm 번들렌즈로 사용해서 이 정도 결과물이니 매우 만족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사진과 비교해도 퀄리티가 장소는 다르지만 퀄리티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물론 제가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니 숙련도가 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죠.


결과물 말고 좋았던 점은 배터리 타입입니다. M50 mark2가 E12 모델의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M6 mark2는 더 용량이 큰 E17 모델이 들어가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체감상 약 1.5배 정도 더 오래 쓰는 것 같습니다.

 

22mm 단렌즈는 정말 작죠?

 

이것 말고도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이 한 개 더 있는 부분과 커스텀 조작 1, 2 추가된 부분 그리고 마감 품질이 우수 M50 mark2 보다 더 우수합니다.
M50 mark2의 경우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이 1개여서 Tv나 Av 모드를 주로 사용하고 조리개나 셔터스피드 중 한쪽은 자동으로 두고 사용을 했는데요. M6 mark2의 경우 조작 가능한 다이얼이 2개나 있어서 수동 모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이얼 펑션 키로 굳이 화면에서 Q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대부분 오른손 안에서 모든 조작이 매우 빠르게 끝납니다.


M50 mark2는 다이얼이 적어서 아무래도 스크린의 Q 버튼을 눌러서 터치로 조작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요. 스르륵 따깍 해서 바로 조작하는 맛이 있어서 촬영 재미나 설정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이 많다.

 

단순히 다이얼이 많은 것이 아니라 조작하기 편하게 딱 필요한 만큼만 있었어요. 그리고 M50 mark2는 왼쪽이 플라스틱인데 M6 mark2는 전체가 고무나 인조가죽(?)으로 덧대서 마감 품질 면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계식 셔터 소리나 손끝의 느낌이 M6 mark2가 더 좋더라고요.

 

캐논 플렉스 방문 비교

 

이것은 캐논 플렉스에서도 방문해서 직접 체험했었는데요. 두 모델 모두 구매를 한 입장이지만 더 다양한 카메라와 비교를 하니 M6 mark2가 딱이더라고요.


EOS RP, 90D 등 여러 제품도 만져봤지만 무겁고 휴대성이 불편하고 생각보다 조작감도 좋지 않고 저에게는 아직 복잡해서 M6 mark2가 딱 입문하기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구매하고 집에 왔는데 EOS RP가 생각나더라고요. 풀프레임이고 가격도 별로 차이 안 나고....
그런데 당시에는 더 무겁고 조작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셔터 감성도 M6 mark2보다 별로였는데 4K도 크롭 되고 화소도 2천만 화소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프레임 입문형 카메라고 풀프레임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서 그런지 또 욕심이 생기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실물 보고 결정한 것이니 M6 mark2를 오래 써보려고 합니다.

 

M6 mark2 단점

마지막으로 캐논 M6 mark2를 몇 주간 사용해 보았는데요. 단점에 대해서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단점은 사진 찍을 때 뷰 파인더가 있다가 없으니까 불편하더라고요. 특히 야외 촬영 시에 M50 mark2는 눈부시면 뷰 파인더를 통해서 더 밝고 선명하게 보면서 찍었는데 M6 mark2는 뷰 파인더가 없기 때문에 꾸역꾸역 LCD 화면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M6 mark2 실버와 블랙

 

실물로 봤을 때 실버가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블랙을 선호하지만 실물로 보니 실버가 더 깔끔하더라고요. 블랙의 상단 메탈 부분이 물방울과 같은 오돌토돌한 질감으로 되어있는데 질감이 깔끔하지 않아서 실버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실버가 나름 레트로한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두 번째 단점은 바로 틸트업 액정입니다. 스위블 액정은 보관할 때 닫아서 액정을 보호할 수도 있고 화면 밖으로 펴서 거슬리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M6 mark2는 틸트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셀카 모드가 아니라면 바디에서 직접 터치를 해야 해요. 전 사실 사용할 때마다 한번 뒤집어서 사용하는 스위블보다 바로 쓸 수 있는 틸트 액정이 더 편했지만 액정 보호에는 취약하겠죠? 그래서 보호필름을 붙이기는 했습니다.

 

M6 mark2 틸트업 디스플레이

 

틸트업 액정의 고질적인 단점은 위에 핫슈 단자에 마이크나 무언가를 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액정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위에 무언가를 달면 액정이 가려서 셀카 모드로 화면을 볼 수 없는데요.


저는 핫슈 단자에 마이크를 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불편한 점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이크를 연결할 일이 있다면 불편하긴 하겠죠? 저는 오히려 액정의 베젤이 왼쪽과 오른쪽의 두께가 차이가 나서 불편하기보다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어요.
어차피 왼쪽으로 열릴 것도 아니면서 왜 두께를 다르게 한 거죠? 센터라도 맞춰주던가 사이즈를 키워주면 좋을 텐데 처음엔 불량인가 했는데 모든 M6 mark2가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사진도 잘 찍고 영상도 잘 찍고 점점 고퀄리티 사진들이 늘어나면서 만족하고 있지만 마지막 단점은 고화질은 용량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것 그것 외에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M6 mark2와 M50 mark2가 고민이셨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실 가성비는 M50 mark2가 더 좋아요. 사진만 찍는다면요. 그래도 이왕 사는 거 오래 쓰려면 M6 mark2겠죠?

 

2023년 시점에서 본 캐논 크롭바디

참고로 M6mark2로 기변을 한 시점은 2022년 3월 중순 이고 현재는 2023년이다.
현재 필자는 타사의 풀프레임바디와 캐논 크롭바디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으며 EF-M 시리즈는 단종 절차를 밟고있고 RF-S시리즈로 크롭바디 모델이 나오고 있다.


EOS R7과 EOS R10이 현재 나오고 있고 풀프레임의 RF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전용 렌즈인 RF-S 렌즈 라인업이 이제 줌렌즈 2개 나온 실정이기 때문에 아직은 풀프레임 렌즈를 사용해야해서 가성비가 좋은 카메라는 아니다.


따라서 지금 현 시점에도 굳이 4k동영상이 목적이 아니라면 EOS M6 mark2도 충분히 취미로 사용하기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새제품을 구매하기에는 EOS R7, R10이 있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도 그럴것이 EOS R7과 EOS R10의 가격이 높게 출시되었기 때문에 EOS M50 mark2나 M6 mark2보다 훨씬 비싸다. 그렇지만 단종될 제품을 새제품으로 구매하는것도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중고 매물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어느정도 시장이 안정화 되면 그때 기변하는것을 추천한다.

 

EOS R10 상품 보러 가기 : https://link.coupang.com/a/MmS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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